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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생, '나무심기 앱'으로 글로벌소셜벤처 대회 3위
작성자: 한동대학교 발전협력팀   |   작성일: 2011.04.18   |   조회: 557

 한국 대학생이 만든 스마트폰앱이 전세계의 대표 사회적기업을 선발하는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화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소셜벤처 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 GSVC)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만든 Tree Planet팀(대표 김형수. 23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이 3위에 입상했다. 이윤추구보다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들의 세계선수권대회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3위를 입상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 대회의 1위는 스탠포드-버클리 대학팀, 2위는 MIT에서 출전한 팀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상을 받은 트리플래닛의 수익구조는 간단하면서도 기발하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이나 페이스북에서 앱(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게임을 하게 된다. 인터넷지도 위에 자신이 원하는 나무를 심고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태양이나 물통을 이용해 자신과 이웃들의 나무를 가꾼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비를 지급한 기업의 로고는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이 돈은 다시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실제로 나무를 심는데 사용된다. 사용자들은 게임으로 환경문제에 실제적인 행동을 돕게 되고, 광고주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인식되는 계기가 된다. 그야말로 모두에게 ‘윈-윈 게임’인 것이다.

이번 세계대회는 각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참가했다. 트리플래닛 역시 지역예선과 전국대회를 치르고 나서 아시아지역예선을 우승하고 나서 이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말 그대로 치열한 선발전을 거친 사회적기업의 국가대표인 셈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무를 심으면 인도네시아에 진짜 나무를 심어준다는 트리플래닛의 아이디어.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니라는 걸 직접 보여주는 김형수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민해 왔다고 한다. 첫 작품으로 늘어나는 묘지로 인해 많은 숲이 사라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화장하여 땅에 묻고 그 위에 나무를 심는 수목장을 제안하는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이 영화로 장관상을 받은 이후로 총 4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여러 영화제에서 입상을 한 이력이 있다.

자신의 첫 영화 에서 나무를 소재로 삼았고, 첫 사업 역시 나무심기 ‘앱’으로 시작한 김형수 대표는, “나무가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는 점도 있지만 세상에 나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점 역시 제가 계속해서 나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군입대와 사업으로 잠시 대학생활을 쉬고 있지만, 김형수대표에게 대학생활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김대표는 2006학년도 한동대학교 수시전형에서 ‘공연영상특기자’로 입학했다. 지원자의 열정과 성장가능성을 토대로 선발하는 이 전형에서 인정받은 김 대표의 트리플래닛은 한동대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셈이다. 아직 졸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 대표는 한동대에서의 대학생활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았던 새내기 시절에 내가 원하는 여러 가지 학문을 들으면서 인문학적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식들이 회사운영이나, 콘텐츠 제작과 같은 복잡다단한 일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경북 포항의 바닷가에 위치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짙푸른 소나무 숲에 둘러 싸인 한동대학교의 지리적 특성 역시 그에게는 기회였다.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불편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굉장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기에 환경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에 굉장히 좋을 뿐만 아니라 환경이 주는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기에 보호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무심기 앱으로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트리플래닛의 차기작은 고래에게 광고먹이를 줘서 애완고래를 키우는 웨일플래닛(Whale Planet)이다. 기본적인 모델은 트리플래닛과 같지만 소재가 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고래를 보호하는 것이다. 대학 생활 중에도 환경과 관련한 다큐를 많이 찍은 김 대표는 그 당시에 알게 된 고래잡이의 실상을 떠올리며 웨일플래닛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김형수 대표와 트리플래닛을 있게 한 태동인 한동대학교의 슬로건은 ‘Why not change the world?’ 이다. 함께 세상을 바꾸자는 뜻이다. 대학 생활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 말을 들어 왔던 김형수 대표의 꿈 역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개인의 변화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개인이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 할 수 있는 “나무심기 앱”이라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 것이고, 이것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나무도 심고, 고래도 살리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시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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