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학생들이 포항시의 장애인들을 초청해 짝을 이루어 달리는 ＇한동 사랑마라톤＇이 5월 13일 열렸다.

어느새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동대학교 봄 축제 ＇열린창문＇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올해 한동 사랑마라톤은 포항시 10개 시설의 250여명의 지체장애인들을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짝을 이뤄 함께 달린 재학생 자원봉사자들도 포항시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무려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로 짝을 지은 장애인들과 재학생들은 한동대 캠퍼스를 출발해 흥해읍 남송리의 시골풍경을 즐기며 왕복 3km 도로를 함께 뛰거나 걸어 모두가 완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후에는 한동대 동아리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고 레크레이션도 함께 하며 섬김마당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사랑마라톤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11학번 차다은 학우는 "포항에서 학교를 다니지만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너무나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평의회 송선명 의장 또한 "모두가 사랑으로 섬긴 진짜 사랑마라톤이었다"며 "앞으로도 쭉 행사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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