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TWO _ 한동에는 특별한 그들의 MT가 있다.
오늘은 우리 한동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고유한 MT문화에 대??쓰고자 합니다^^
한동의 MT 많이 들어보셨나요?
술이나 저질게임이 없는, 정말 예배와 재미난 게임들로만 가득찬 우리만의 MT!
다른 친구들은 MT가면 먼저 어떻게 하면 빠져나가지? 어떻게 하면 술을 적게먹지
고민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흰 그런 고민은 전혀 전혀 없답니다 ^^
우리만의 MT, 한번 들어보실래요?
9월 17일 저녁. 버스정류장에는 한껏 들뜬 표정의 학우들이 삼삼오오 모여 뭔가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주제는 바로 한.동.M.T !!! 특히나 한동의 세 번째 주는 동아리MT로 신입기수와 기존 기수와의 허물을 무너뜨리는 나눔의 장이랍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11학번 새내기들의 열정담긴 장기자랑 코너! 이것이야 말로 MT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정말 기대되는 코너 속의 코너입니다. 4학년이 되니 1학년들이 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선배가 되어보니 그 동안 제가 받아왔던 선배들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말입니다.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가 싫지만은 않은 것 보니 저도 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한동의 MT가 무척 설레었나 봅니다. 장성동에 위치한 자그마한 한 개척교회가 저희의 MT장소입니다. MT의 꽃인 ‘보쌈과 족발’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를 일단 채워야지 MT를 즐길 수 있다는 선배님들의 말에 따라 정말 신나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뒷정리 후 한동 MT에서만 만날 수 있는 “MT 예배”가 드려집니다. 1시간동안 담당교수님의 설교와 서로를 위한 기도, 신입기수를 위한 축복의 시간 등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MT가 시작됩니다.
휴학했지만 학회가 나를 부르니 왔다는 다윗 오빠는 “제가 비록 사비를 털어서 서울에서 포항까지 MT진행을 하러 왔지만... 비록 제가 휴학 중이지만!!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라며 MT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듭니다. 정말 서울에서 얼마나 준비를 해왔던지, 놀이판, 벌칙 도구가 한 상자 가득 대기 중입니다. 우리 학회 담당 교수님이신 유기선 교수님께서도 학생 못지않은 열정으로 게임에 동참하십니다.
일대일 눈싸움, 옆 사람 어깨 주무르기, 벌칙, 마피아, 둥글게둥글게 등등... 다른 학교 학생이 보면 ‘저 사람들 대학생 맞아? 왜저렇게 놀아?’라고 의문을 가질 만큼 신나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정말 바람직하고 건전한 한동 MT문화를 또 한번 체험하고 왔습니다. 정말 기대를 어기지 않는 우리만의 MT. 술, 저질게임이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MT. 졸업하고 나서도 오고 싶을 만큼 그리운 MT. 한동에 있어서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한동 MT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