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11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올네이션스홀에서 서약자 및 대부모와 하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순결서약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시작한 순결서약식은 하나님 앞에서 영, 혼, 육을 순결하게 지킬 것을 서약하는 것으로 세상과 구별되고자 하는 한동의 정신이다. 한 학기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이 행사에 이미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지금도 매 학기 50~60여명의 학생들이 순결을 서약하고 있다.
이 날 서약식에서 간증을 한 박계은 학생(상담사회복지학부 08)은 “순결을 왜 지켜야하는지 알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며 “어떻게 순결을 지키는 지를 통해 지켜야하는 이유를 자연스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순결서약식은 서약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이며, 앞으로 더 그 분의 풍성한 사랑에 대해서 묵상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을 전한 황영호 목사는 박계은 학생의 간증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순결이란 한 마음을 뜻하며, 서약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 안에 거한다”고 말했다. 또한, “순결서약식은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 붙잡힌 사람으로 살겠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서약자들을 모두 축복했다.
황영호 목사의 설교가 끝나고 서약자들은 다 같이 일어나 순결서약문을 읽으며 하나님 앞에 나와 일생 동안 하나님께 의지하며 몸과 마음의 순결을 굳게 지키겠다고 선서했다. 이후, 대부모가 서약자에게 서약증서와 반지를 수여했으며, 이들이 서로를 안고 기도해주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날 순결서약식은 황영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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