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마구마구 오드라구요 ㅠㅠ
포항에 비가 안온지 꽤 됐는데 하면서 길을 나서다 보니
아니 이게 왠걸? 눈이 왔더라구요^^
아주 얕게.. 조금 흔적만 남긴 눈이었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그것도 잠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은 전쟁길..
비가 앞,뒤, 옆 다 세차게 바람과 함께 불어오더니
결국 집에 도착한 저는 생쥐꼴이 되고야 말았답니다.
아끼던 신발마저 다 젖어버리고.. 가방, 옷 다 젖었더랬죠..
그래도 저는 특강을 해주신 강사님으로 부터 좋은 칭찬을 들어서 기뻤답니다 ㅎ
좋은 칭찬 첫번째!
지금 방학동안 MOS를 특강해주고 계신 교수님께서는 대구에서 매일 우리학교로 오시는 분이랍니다.
항상 수업보다 먼저 일찍 도착해서 수업 준비를 해주시는 고마우신 분입니다 ㅎ
그런데 하루는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진짜 한동대는 애들이 달라. 부모님께서 크리스천인 분들이 보내셔서 그런가, 아니 꼭 그런건 아닐지라도 애들이 너무 착해.
내가 매일 학생들 오기전에 미리 컴퓨터를 켜는데, 다른 학교 학생들이랑 다르게 내가 컴퓨터 켜고 있으면
먼저 온 애들이 막 일어나서 같이 켜주고 있어. 그게 너무 귀여워 ㅎㅎ" 라고 하시면서
교수님께서 당신이 직접 켜시면 된다고 항상 괜찮다고, 컴퓨터 연습 해라고 하시는데도 꼭 일어나서 도와준다면서
참 애들이 착하고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듣는데 뿌듯..뿌듯 하다고 할까요? ㅎㅎㅎㅎㅎ
역시 한동인들은 귀요미..(!) 입니다 ^^
좋은 칭찬 두번째!
토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창의력 특강이 있었답니다. 드디어 지난주는 마지막 날이었죠 +_+
그동안 배운 지식으로 시험을 치는데
시험을 치는 감독관님께서 "책상에 한명씩 앉아주시고, 아.. 몇명 남는 분들은 서로 책상 가장 끝에 떨어져서 앉아주세요"
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책상 끝에서 서로 앉아서 시험을 보려고 준비하고, 자리가 없는 학생들도 서둘러서
책상을 찾아 앉으려던 찰라,
강의해주신 외부강사님께서 감독관님께 "그렇게 안해도 돼요, 한동대 학생들은 다 무감독 양심시험을 치는 학생들이니깐
그렇게까지 자리를 배치 안해도 되요"라며 웃으면서 알려주시더랍니다.
아..그러고보니 저도 뭔가 자리를 잡으려고 할때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그동안 시험을 칠 때는 항상 앉은 그자리에서 바로 쳤었거든요 ^^
무감독 양심시험.. 이게 너무나도 그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있었나 봅니다 ㅎㅎㅎㅎ
그분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시험을 칠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ㅎ
외부 강사님께서도 알고 계시다니 ~ 참 기분좋았던 시험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할 때는 무감독 양심시험, 아너코드 등등 참 좋은 제도가 많다고 생각하고 신기하다고도 생각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벌써 학교를 다닌지가 4년이 지나가며 생각해보니,
참.. 이제는 몸에 자연스럽게 익혀지고, 생각도 자연스럽게 시험은 이런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더라구요.
양심과 정직함을 지키기 위한 훈련을 어릴 때 부터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사회로 나가서도, 한동에서 배운 양심과 정직함을 계속 지켜서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자랑스럽게 외치고 다니는 한동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경영경제학부 이성림 드림(leesl@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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