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강 그리고 기숙사
안녕하세요!
끝이 없을것 같던 방학도 어제부로 끝나고
한동은 드디어 개강을 하였답니다.
개강을 축하해서인지
어제는 살짝 눈도 내렸구요 ㅎ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잔디밭에 살짝 눈이 덮여있는 것도 보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강을 기념하여 글을 써 보고자 해요^^
저는 8학기를 맞이한 4학년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은혜로!
기숙사에 합격을 하였답니다.
무한 감격이 ㅎㅎ
제가 살게 된 곳은 로뎀관, 예전의 3호관 입니다.
어제 밤에 짐을 풀고, 새로운 팀 식구들도 만나고
참 즐거웠습니다.
작년에는 1학년들과 함께 같이 재미나게 살았다면,
이번 학기에는 학교에서 왕고(!!)가 된 저, 08학번 2명, 09학번 1명이
함께 살아갑니다.
이삿짐을 나르면서 보니, 로뎀관 4층 왼쪽날개에 사는 학우들 중에서
저희 방이 최고 연령을.... 차지한것 같더라구요 ㅠ(더정확하게는, 아마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ㅎㅎㅎ
짐을 다 풀고, 12학번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모습일까
갑자기 너무너무 궁금해진 나머지
방순이와 함께 옆방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12학번들이랑 잠깐씩 인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방순이들과 첫날 필수 코스! '방모임 시간'을 정하고, '청소'담당도 정하고 등등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샤워를 마치고 딱 방에 왔는데
"언니! 왜 이제 왔어요 ㅠㅠ 12학번들이 인사하러 왔는데 언니가 없어서
제가 다시 와라고 돌려 보냈어요 ^0^"
라며 새로운 방순이 선화가 장난스레 말을 건넵니다.
사실, 기숙사에 살다보면, 첫날은 새내기들이 언니들 방에 인사를 하러오곤 하거든요 ㅎ
한번 이미 봤지만, 내심 기다리다가 ㅎㅎ
지쳐 씻고 왔건만......벌써 가다니 ㅠ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우리 방순이들은 다들 렌즈도 안빼고 예쁘고 정돈된 외모를 보여줄거라며
다시 12학번들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11시 반이 좀 넘어서 우리 귀여운 12학번 아가(!)들 5명이 저희방에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파주에서 온 **입니다."
"안녕하세요. 수원에서 온 **입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여자 **입니다"..등등등등
5명이서 돌아가며 이름, 그리고 우리한동의 고유한 질문 "어떻게 한동대에 오게됐니?"라는
대답들, 희망하는 학부, 동아리 등등등
새내기들의 무한 질문 폭탄과
학교에서 이제 나름 한자리 하는 우리 고학번 방순이들의 열띤 대화가 이어지고
12시 반이 되어서야 굿나잇을 외치며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 쓰다보니 어제가 생각나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ㅎㅎ
기독교에 대한 질문과 정말 의미있었던 한스트 얘기, 새로만난 팀친구들 얘기 등등등
1학년 아이들의 얼굴에서 설렘과 희망참, 한동에 오게하심에 대??감사함을
마구마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까는 복도에서 마주치며 "안녕하세요 언니"하는데
아~ 너무 기분이 좋네요^^
팀 엠티에 쓸 장기자랑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 모습들도 참 귀엽습니다 ㅎ
이렇게 개강날이 기분좋게 시작이 됩니다.
첫시간도 다녀오고, 아침도 먹고
이렇게 글도 쓰고
저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앞으로도 이런 기분좋은 날들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경영경제학부 이성림 드림(LEESL@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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