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사람들] #27 오늘은 뭐먹지? 뭐 먹을까?

로뎀관 402호에서 흘러나온 말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희는 드디어 대망의 방모임을 했답니다!
지난 학기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못한 방모임을..
드디어. 마지막 학기때 했답니다
이젠 꼬박꼬박 잘 챙겨야지 라는 다짐으로

우리에게 가장중요한 메뉴를 신중하게 고민했답니다.

09학번.. 우리방 막내..
이제 어디에다 내놓아도 막내소리는 듣지 않는 09학번 4학년이
우리방 막내랍니다.
막내니깐 막내의 의견을 존중해서 메뉴를 골랐습니다.

찜닭, 치킨, 탕수육 등등 학교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이
다 나온 그 때,
"팜스벨리 피자!"라고 누군가가 말했답니다.

그래서 낙찰.
우리는 팜스벨리 피자와 함께 리조또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가..크지 않아서 그래요..저희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요..ㅜㅜ ㅎㅎ)

수요일 채플 마친 후,
드디어 한자리에 모여 피자를 먹으며
이런 저런 학교 얘기도 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도 하려했으나..

모두가 배고픈 나머지.......먹기에만 정말 집중했답니다 ㅎㅎ
뭐 방모임은 앞으로 항상 있을 거니깐요 ㅎㅎ

다음번엔 방모임 사진을 꼭 찍어서 올려야 겠습니다
모두가 열중해서 먹는 그 모습. 그 아름다운 모습 말이에요^^

이렇게 한동인들은 방을 참 소중히 여긴답니다.
한 학기, 아니면 일 년을 함께할 방돌이, 방순이기에
더욱 팀원중에서 애정이 가고 관심이 가는 아이들입니다.

방모임은 방에서 할 때도 많고, 식당에서 밥을 함께먹거나
육거리에 나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재밌게 놀다 오기도 합니다.

또는 옆방과 함께 단체 방모임도 하기도 해요
진짜 신나겠지요? ㅎㅎ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왕고언니/형들과 함께 얘기도 나누고
보기 힘들었던 바쁜 방순이도 이 기회에 만나고

참 중요한 의미인것 같아요 ＇방모임＇은 ㅎㅎ

정말 한동인에게 ＇방모임＇이란?

이런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면 끝도 없을 테니깐 말이에요 ㅎ

가끔..방모임은 야식모임으로 변질될 때도 많지만

정말 기숙사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나는건 방모임이라는건
틀림없는 진실!

마지막 학기인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맛있는 기숙사요리(!)도
베풀어주고,
방모임을 자주자주 가져서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사실.. 저 기숙사요리를 위해 전자레인지용 그릇도.. 하나 마련했습니다^^

다음 방모임을 기약하며!
모두 즐거운 3월이 되시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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